도둑맞은 집중력
2023년 베스트 셀러 목록에서 눈에 띄던 책이였다. 전자도서관에서 예약이 밀려 대출받기도 쉽지 않았다.
현대의 우리는 너무 많은 정보들에 치여 산다.
왜 집중해야하는가
왜 우리가 집중해야하는가? 에 대해 산만함으로 가득찬 삶은 극단적으로는 훼손된 삶이라고 말한다.
개인 차원에서 산만함으로 가득 찬 삶은 훼손된 삶이라는 것이다. 집중하지 못하면 이루고 싶은 일들을 이룰 수 없다. 책을 읽고 싶지만 소셜미디어의 알람과 불안이 우리를 끌어당긴다
이러한 상황이 몇 달에서 몇 년간 이어지면 내가 누구이고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는 능력 이 망가진다. 우리는 자기 자신의 삶에서 길을 잃게 된다
우리는 장기적인 목표를 성취하려고 노력하기 전에 먼저 우리의 집중력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장기적인 목표를 위해 장기간의 노력을 끌고 나가는 힘이 부족해졌다고 느꼈다.
정보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서 꾸준하게 천천히 노력하는 것에 조급함이 생기고 마음만 급해져서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는 상태를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 기반에는 집중력이 있다.
무언가를 하겠다고 굳게 결심하고 그 결심을 고수하겠다고 맹세하는 행동이 남자들을 훨씬 잘 버티게 만든 것이다. 이후로 과학자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 똑같은 효과를 증명해왔다
수많은 계획과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다가 보면 계획대로 하지 않는 것에 무뎌지곤 한다. 90%만 지키는 것은 100%를 지키는 것보다 더 어렵다. 10%를 양보하기 시작하면 20%, 30%를 양보하는 것은 일도 아니다.
지킬 수 있는 결심을 하고, 반드시 지키자.
정보의 속도와 집중력
속도는 기분을 좋게 해주는 면이 있습니다··· 우리가 속도에 빠지는 건 그게 좋기 때문이기도 하잖아요. 온 세상과 연결 되었다고 느끼고, 어느 주제에 관해 무엇이든 알아내고 배울 수 있다고 느끼게 되니까요.
정보의 속도는 너무 빠르다. 우리는 정보의 속도에 따라서 많은 정보를 흡수할 수 있다고 착각한다.
정보의 속도가 빨라짐에 따라 우리는 깊이를 잃게된다.
인지의 능력에 맞는 속도로 이동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 것을 방해하는 것들은 SNS, youtube, shorts, 자극적인 정보들, 사람들과의 지속적인 연결성 이라고 생각한다.
느린 속도는 집중력을 키우고 빠른 속도는 집중력을 흩뜨린다.
멀티 태스킹 과 집중력
멀티 태스킹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알고 있었다. 그런데 그 뿐만이 아니였다.
멀티 태스킹은 집중력을 밍친다.
전환에 시간을 많이 쓰는 사람은 더 느리고, 실수가 잦고, 덜 창의적 이며, 자신이 하는 일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몰입 상태가 되려면 단일한 목표를 택해야 하고, 그 목표가 반드시 자신에게 유의미해야 하고, 능력 의 한계까지 스스로를 밀어붙여야 한다. 이 조건을 충족 해서 몰입에 빠져들면 쉽게 알아차릴 수 있는데, 몰입은 특별한 정신 상태이기 때문이다. 몰입한 사람은 자신이 오로지 현재에 머무는 기분을 느낀다. 자의식이 사라지 는 상태를 경험한다. 자아가 소멸해 목표와 내가 하나 되 는 느낌과 비슷하다. 내가 기어오르는 암벽이 곧 내가 되는 것이다.
디지털 화면과 집중력
나는 전자책을 즐겨 읽는다. 전자책은 종이책과 비교해서 값싸고, 공간을 차지하고 않고, 가볍다.
전자책을 읽으면서 독서와 똑같은 효과를 가지리라 생각했다.
연구는 사람들 이 화면으로 글을 읽을 때 "대충 훑어보는 경우가 많" 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리는 정보를 재빨리 훑어서 필요한 내용을 뽑아내려 한다.
이러한 전환이 일어나면(화면을 읽는 방식이 독서에 영향을 미치면) 우리는 독서 자체의 즐거움을 잃게 되고, 독서는 매력을 잃는다.
전자책을 읽으면서 글이 눈에 덜 읽힌다는 생각을 한적이 있다.
전자책을 읽으면서 나는 독서를 했던 것이 아니라 화면으로 정보를 읽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을 대하듯이 전자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화면을 대하듯이 읽었던 것이 아닐까 하고 말이다.
딴생각의 필요성
우리는 스마트폰이 생긴 뒤로 허공을 보며 딴생각을 하거나 사색을 하지 않는다.
짧은 시간의 공백에 모두들 sns나 인터넷 뉴스를 확인하기 바쁘다.
역설적이게도 정보의 입력량은 많아졌지만, 입력된 정보를 처리하는 시간은 거의 없어졌다.
근데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딴생각이 필요할까?
딴생각 중에 발생하는 핵심 현상
- 우리는 딴생각 중에 천천히 세상을 이해한다.
- 딴생각을 할 때 우리의 정신은 서로 다른 것 들을 새로 연결하기 시작하며, 종종 이 과정에서 문제 의 해결책이 떠오른다.
- 딴생각을 하는 동안 우리의 정신은 "머릿속 시간 여행"을 떠나 과거를 더듬 고 미래를 예측하려 한다
창의력은 이미 그곳에 있었던 두 가지를 새롭게 연결하는 거예요." 딴생각 은 "생각이 꼬리를 물고 더욱 활짝 펼쳐지게 하고, 이 를 통해 더 많은 연결이 이뤄"진다
광고 트래픽 비즈니스 모델과 집중력
집중력을 가장 많이 훔친다고 생각하는 SNS에 대한 내용이 흥미로웠다.
광고로부터 수익을 얻는 SNS의 비즈니스 모델은 우리가 더 많이 그들의 플랫폼에서 허우적댈 수록 더 많은 수익을 얻는다.
즉, SNS 기업의 엔지니어들은 더 많이 사람들이 SNS에 중독되도록 만들게 압박 받아진다.
예를 들면 무한스크롤로 간단하게 다음 컨텐츠를 이어나감으로써 탈출을 막고, 사람들과의 오프라인 만남이 아닌 온라인 연결성을 추구하는 장치들을 심어놓는다.
심지어, 더 자극적인 컨텐츠들을 더 많이 노출시켜서 호기심을 자극시켜 사람들을 떠나지 못하게 하기도 한다.
그러면서 작가는 SNS 중독을 벗어나긴 위해선 접속하지 않으면 되는 것 아니냐고 쉽게 말하는 의견을 반대한다.
개인의 자제력과 수많은 엔지니어들의 장치들의 싸움은 정당하지 않다. 그리고 그러한 사회는 건강하지 않게 된다.
"상류층은" 주의력이 처한 위험을 "매우 잘 인식해" 자신의 한계 내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고 나머지 사회 구성원은 "조종에 저항할 자원이 적어서 컴퓨터 속 세상에 살며 점점 더 남에게 조종 되는"사회가 올 것이라 우려한다.
흡사 매트릭스같다.
마치며
이 외에도 우리의 도둑맞은 집중력에 대해 많은 관점을 내포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집중력을 잃게 되는 유혹에 대해서 참기 힘든지는 도파민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도파민네이션)
도파민 디톡스, 디지털 디톡스를 꿈꾸며
집중력 개선을 위해 해야 하는 여러 가지 시도들을 알게 되면서, 현재 우리가 명백한 역설 속에 살고 있 음을 깨달았다. 우리가 해야 하는 많은 일이 따분할 만큼 뻔하다. 속도를 늦추고, 한 번에 한 가지 일만 하 고, 잠을 더 자면 된다. 모두가 이 사실을 어느 정도는 알고 있는데도 실제로는 정반대로 하고 있다. 속도를 높이고, 전환을 더 많이 하고, 잠을 적게 잔다.